침구의학과는 경락장부 이론과 해부생리학에 근거하여 근골격계 질환과 신경계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과(科)입니다. 침구의학에서 침구는 침 치료와 뜸 치료를 의미하는데, 침구치료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예전부터 사용되어 온 치료방법으로서 인체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기(氣)와 혈(血)의 순행을 조절하여 인체의 병리적 상태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이것은 침과 뜸 또는 전기적 에너지와 같은 장치나 기구를 이용하여 인체 체표에 기(氣)가 모이는 자리인 경혈에 기계적 자극을 주어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고, 기의 순환 통로인 경락을 통해서 인체 내외의 피부 근육 골격 및 오장육부의 부조상태를 적절히 조절함으로서 건강한 상태에 도달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침구치료가 의학적 관점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특히 WHO(세계보건기구)와 NIH(미국국립보건원)에서도 침구치료의 효과에 대해 인정하고 침구치료 효과를 연구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현재 침구치료는 동서양에서 통증 및 마비질환의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관절 및 척추질환에 의한 통증 그리고 말초성 및 중추성 신경손상에 의한 마비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료과목을 보면 쉽게 어떤 질환을 주로 보는지 알 수 있는 타 과목과 달리 침구의학과와 사상체질과는 진료 및 치료를 하게 되는 도구나 수단이 과목 자체로 정해진 것은 다소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이에 침구의학과라고 이름만 듣게 되면 어떤 질환을 주로 진료하는지에 대하여 살짝 의구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침구의학과에서 진료하는 질환은 다수의 진료과가 갖추어진 한방병원 기준으로 각종 척추관절 질환 및 외상, 그리고 신경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각종 염좌, 타박상, 관절염,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일자목, 협착증, 교통사고 후유증, 안면마비, 팔 다리 저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치료함에 있어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진료를 하며 해당 질환에 보다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연구합니다. 치료기술에도 기본이 되는 침 외에 뜸, 부항, 약침, 한약 등 다양한 기술들을 수련 기간 동안 익히게 됩니다.

한편 침구의학과 전문의는 상기 거론된 질환 외에도 수련 병원에 따라서 보다 넓은 분야의 진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본적으로 치료를 함에 침을 많이 사용하여 스킬과 테크닉을 발전시키기에 침을 사용하는 다양한 클리닉에도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새로난한방병원은 한의학 박사이며 전문의인 의료인이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